| 명창과 동편제 서편제에 대한 말씀(조상현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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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첨부 명창과 동편제 서편제에 대한 말씀(조상현 선생님).hw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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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 조상현 선생님께서 판소리 강습시간에 제자들의 질문을 듣고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 판소리 최초명창. 전기 8명창, 후기 8명창, 근대 5명창. ⃘ 동편제, 서편제에 대한 말씀입니다. 〈판소리 시조에 대한 답변〉 - 질문 : 판소리 시조에 대해 다른 부분이 있는데 정확히 알고 싶습니다. _ 답변 정노식의 조선창극사에 의하면 하한담과 최선달이 판소리를최초로 불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근거는 문헌에 나타난 것이 아니고 일제 강점기 전도성 명창이 역대광대들을 일일이 호명하는 소리풀이라는 소리를 듣고 조선창극사에 기록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김명환 고수님으로부터 판소리의 최초 효시는 하한담, 우춘재, 최선달(1824년경 등장)이라고 들어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보다 70년이 나 앞선 유진환의 만화본 춘향가(1754년)가 지어졌는데 이들보다도 먼저 판소리를 부른 사람이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볼 때 판소리 시조를 정확히 알 수있는 문헌은 없으며 하한담, 최선달, 우춘재 등은 최초로 이름을 얻은 사람이라는 정도로 기억해 두면 되겠습니다. 이분들은 뭘 불렀고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의 판소리 형태를 갖추고 시작한 분은 권삼득(1772~1841) 명창부터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권삼득은 양반출신이었는데 소리를 한다고 가문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고,결국 가문에서 추방당한 후 소리를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8세기 전기 8명창과 후기 8명창 근대 5명창 소리를 하는 사람들로서 전기 8명창과 후기 8명창과 근대 5명창 정도는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기 8명창으로는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명창들로서 판소리 12마당이 완성되고 훌륭한 명창들이 등장하여 판소리가 비약적인 발전을 한 시기로 전기 8명창으로는 권삼득, 송홍록, 모흥갑, 염계달, 신만엽, 김제철, 고수관, 주덕기 등을 꼽습니다. 후기 8명창으로는 19세기 후기의 뛰어난 명창으로 박유전, 김세종, 박민순, 이날치, 송우룡, 장자백, 김찬업, 김창록 등을 꼽습니다. 20세기 전반 5명창(근대5명창)으로는 이동백, 김창환, 김창룡, 송만갑. 정정열을 꼽고 있습니다. 정은민 은사님은 일제 강점기 시절의 명창으로 근대 5명창의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명창님입니다. 은사님은 어영대장 윤판서의 사랑채에서 기숙하면서 당대의 명창 박유전과 백부 정재근에게 소리를 배웠는데 조선왕조 오백년의 마지막 광대였습니다. 광대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은사님은 어전광대였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광대와 근본적으로 다른 분이셨습니다. 저는 13세 때부터 은사님의 지도를 받으면서 성장했습니다. 인간의 10가지 기적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6번째의 기적은 존경스러운 스승을 만나는 것입니다. 저는 은사님을 만난 것이 기적중의 기적이고 오늘날 저를 있게 한 은인이었습니다. 은사님께서는 매우 위엄을 갖추신 분으로 소리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식사법 등 기본적인 생활 예절을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은사님의 스승이신 박유전 선생님은 원래는 순창분이었는데 당시 장흥군 강산면(지금은 보성으로 편입)으로 내려와서 활동하셨는데 그곳을 찾아서 비석을 세워 드렸고, 은사님의 고향에는 터를 사서 비석을 세워 드렸습니다. 박유전 명창과 김세종 명창은 모두 고향은 순창분인데 어떻게 해서 박유전 명창은 서편제의 창시자가 되어 있고 김세종 명창은 동편제의 창시자로 되어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특정한 지형을 가지고 동편제 서편제로 나누는 것도 어떤 근거에 의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동양은 음양오행설의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동편과 서편의 분류방식은 동은 해가 뜨는 곳으로 양의 기운으로 보고 있고 남성을 상징하고 서쪽은 해가지는 쪽으로 음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여성을 상징하는데, 소리가 강하고 남성적이면 동편제이고 소리가 부드럽고 여성적이면 서편제로 분류할 수 있는데, 판소리를 보면 그 대사와 이면에 따라서 남성적으로 부를 때가 있고 여성적으로 부를 때가 있는 것이지 특정한 지역을 구분하는 것은 근거가 미약합니다. 원래 판소리는 남성이 주로 불렀습니다. 최초로 신채효의 문하에 있던 진채선이라는 여성이 판소리 부분 대목을 불러서 경북궁 낙성식시를 불렀다는 기록이 있고, 대원군의 총애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전기와 후기 8명창과 전기 5명창을 보더라도 대부분 남성이 판소리를 불렀었고, 여성들은 민요나 시조 등 부드러운 음악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소리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여성들의 소리가 남자다워졌고 소리를 부를 수 있는 체력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보성소리를 서편제라고 하고 있고 박유전 명창님을 서편제의 창시자로 되어 있는데 보성소리는 남성적인 소리인 동편제에 해당되는 소리입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부분입니다. 동편제나 서편제의 분류는 소리의 지역에 따라서 분류 되는 것이 아니라 소리의 사설과 이면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고 사설이나 이면에 따라서 음양이 달라지듯이 동편과 서편도 분류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실이 아닌 것이 사실이나 정설로 되어 있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런 판소리에 대한 중대한 오류는 소리를 직접하는 사람들이 분류해놓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하지 않고 이론만 공부한 일부 교수들이나 지식인들에 의한 것으로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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