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경복궁 앞마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던 판소리축제의 중국어 통역을 맡았던 김미미입니다.

우선 이런 멋진 행사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즐겁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런 큰 공연을 더구나 야외에서 치룬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준비와 공력이 드는 일일 것입니다.

다음 공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당일 안내데스크에서 느낀 몇가지 사항을 적어봅니다.



1. 안내소 천막 상단에 한국어와 영어, 일어, 중국어로 된 안내 표지판을 걸어 두면 좋겠습니다.

2. 배부할 팜플렛이나 리플렛의 수량을 안내요원에게 사전에 알려주어 효율적인 배부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3. 안내소에 쓰레기봉투, 음료수, 필기구, 휴지 등을 비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4. 각 언어 별 설명서(공연프로그램이나 판소리 소개) 를 찾는 외국인이 많았습니다.

(제 경우 판소리 소개와 다섯마당의 줄거리를 중문으로 인쇄해 가서 동남아권의 중국인에게 호응이 좋았습니다)

5. 안내소 한 쪽에 분실물 신고나 습득물 코너를 만들어 운용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6. 다음 번에는, 기업에서 협찬을 받아서라도 판소리 축제 로고가 새겨진 종이모자를 더 많이 나눠주면 좋을 듯합니다.



너무도 훌륭한 축제를 기획해주신 (사)판소리보존회 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